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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은퇴생활

"퇴직연금 이전(포터빌리티) 가능할까? 조건과 방법 총정리"

by 돈 비 2025. 4. 5.

퇴직연금(DC형, IRP)의 이전(포터빌리티)은 직장인과 퇴직자 모두에게 중요한 이슈입니다. 회사를 옮기거나 퇴직할 경우 기존 퇴직연금을 새로운 계좌로 이동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직연금 이전이 가능한지, 어떤 조건에서 가능한지, 이전 절차 및 유의사항까지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퇴직연금 이전(포터빌리티)란?

퇴직연금 이전(Portability)이란, 근로자가 기존 퇴직연금 계좌에서 다른 금융기관 또는 새로운 직장의 퇴직연금 계좌로 연금을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퇴직연금 가입자의 자산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퇴직 후 연금 수령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우리나라 퇴직연금 제도는 크게 확정급여형(DB형),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으로 나뉘는데, 퇴직연금 이전이 가능한 유형과 불가능한 유형이 있습니다.

퇴직연금 이전이 가능한 경우

퇴직연금은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이전이 가능합니다.

1. DC형 퇴직연금 → IRP 이전 가능

  • DC형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가 퇴직할 경우, 퇴직연금 계좌를 개인형퇴직연금(IRP)으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 이 경우 퇴직금을 IRP로 이전하면 세금을 바로 납부하지 않고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습니다.

2. IRP 계좌 간 이전 가능

  • IRP 계좌는 금융기관 간 이전이 가능합니다.
  • 예를 들어 A은행에서 IRP 계좌를 개설했지만, B증권사의 IRP 상품이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인다면 IRP를 이전할 수 있습니다.

3. 직장 변경 시 DC형 퇴직연금 이전 가능

  • 직장을 옮길 경우, 기존 직장의 DC형 퇴직연금을 새로운 직장의 DC형 퇴직연금 계좌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 단, 새로운 직장에서도 DC형 퇴직연금 제도를 운영해야 합니다.

퇴직연금 이전이 불가능한 경우

다음의 경우에는 퇴직연금 이전이 어렵습니다.

1. DB형 퇴직연금 이전 불가

  • DB형 퇴직연금은 기업이 퇴직금을 운용하고, 퇴직 시 정해진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 근로자는 연금 자산을 직접 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계좌로 이전할 수 없습니다.

2. 퇴직연금을 일시금으로 받은 경우

  • 퇴직 후 퇴직금을 현금으로 수령한 경우, 다시 퇴직연금 계좌로 이전할 수 없습니다.
  • 퇴직연금을 연금으로 받으려면 퇴직 시점에 IRP 계좌로 이전해야 합니다.

퇴직연금 이전 방법 및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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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을 이전하는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전 가능한 계좌 확인
    • DC형 퇴직연금 또는 IRP 계좌 간 이전이 가능한지 확인합니다.
    • 이전하려는 금융기관의 상품과 수수료를 비교합니다.
  2. 이전 신청서 제출
    • 기존 퇴직연금이 있는 금융기관 또는 신규 금융기관에서 이전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신청이 가능합니다.
  3. 자산 이전 및 운용 방식 설정
    • 이전된 퇴직연금을 원하는 상품(예: 예금, 펀드, ETF 등)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4. 이전 완료 및 세제 혜택 확인
    • 퇴직연금을 IRP 계좌로 이전할 경우, 연금으로 수령 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연금 수령 시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인출하면 세율이 낮아집니다.

퇴직연금 이전 시 유의사항

퇴직연금 이전을 고려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1. 수수료 확인
    • 금융기관마다 IRP 계좌 유지 및 운용 수수료가 다르므로 비교 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세금 이슈 고려
    • 퇴직연금을 바로 인출하면 퇴직소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 IRP로 이전하면 세금 납부를 연기할 수 있고, 연금 수령 시 세율이 낮아집니다.
  3. 투자 상품 비교
    • IRP 계좌에서는 예·적금뿐만 아니라 펀드, ETF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 금융기관별 수익률과 운용 방식을 비교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직연금 이전을 잘 활용하는 방법

퇴직연금 이전 제도를 잘 활용하면 노후 자산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 DC형 퇴직연금 가입자는 퇴직 후 IRP로 이전하여 세제 혜택을 누리는 것이 유리합니다.
  • IRP 계좌의 금융기관을 변경할 경우, 수수료 및 상품을 꼼꼼히 비교해야 합니다.
  •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IRP 이전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퇴직연금 이전(포터빌리티)은 DC형 퇴직연금과 IRP 계좌를 활용하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DB형 퇴직연금은 이전이 불가능하며, 일시금으로 받은 퇴직금도 다시 퇴직연금 계좌로 넣을 수 없습니다.

퇴직연금 이전을 통해 노후 대비를 효과적으로 하고, 세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융기관별 IRP 상품을 비교하고, 본인에게 맞는 퇴직연금 운용 전략을 세워보세요!